별자리를 바라보며 시간이 다르게 느껴졌던 경험 시간이 늘 같은 속도로 흐른다고 믿었던 시기나는 오랫동안 시간은 언제나 동일한 속도로 흐른다고 당연하게 생각했다. 하루는 늘 같은 길이였고, 밤 역시 그저 낮의 연장선처럼 지나가는 시간이라고 여겼다. 별자리에 관심을 갖게 된 이후에도, 밤하늘을 바라보는 행위가 시간의 감각을 바꿀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별자리를 찾으려다 실패했던 경험 이후로 하늘을 자주 올려다보게 되었지만, 그때까지도 나는 시간을 의식하지 않았다. 하늘은 배경이었고, 시간은 흐르는 것이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밤하늘을 바라보는 동안 시간이 이전과는 다르게 느껴진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되었다. 그 차이는 분명했지만, 처음에는 그 이유를 정확히 설명할 수 없었다. 나는 단지 하늘을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