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특정 별자리를 보며 떠오른 기억 별자리가 기억을 불러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았던 때나는 처음 별자리를 바라볼 때, 그것이 어떤 기억을 떠올리게 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별자리는 하늘에 있는 대상이었고, 기억은 과거에 남아 있는 것이라고 분리해서 인식하고 있었다. 그래서 특정 별자리를 보며 어떤 장면이 떠오를 것이라는 기대도 없었다. 별자리는 그저 현재의 하늘이었고, 나는 그 순간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이 시기의 나는 별자리를 감정이나 기억과 연결시키는 것 자체가 다소 인위적으로 느껴졌고, 그런 연결을 굳이 만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반복된 시선 속에서 자연스럽게 떠오른 장면하지만 별자리를 바라보는 시간이 반복되면서, 나는 어느 순간부터 같은 별자리를 볼 때마다 비슷한 장면이..